쌍촌동 맛집, 상무지구 근처 칼국수전문점 '공원칼국수' 제주도보말칼국수까지~!!

쌍촌동 맛집, 상무지구 근처에 있는 칼국수전문점 '공원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점심으로 무얼 먹을까 고민을 하면서 쌍촌동 먹자골목을 걷다가 공원칼국수 간판을 보고 들어가게 되었어요. 면을 좋아하다보니 예전에도 공원칼국수에서 칼국수를 먹었던 적이 있는데 오늘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간판을 보면 아시겠지만 여기가 공원칼국수 본점입니다. 인터넷지도에서 공원칼국수를 검색해보면 다른 지역에도 같은 공원칼국수라는 이름으로 식당이 있는데 제가 보기에 관계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원칼국수


공원칼국수는 쌍촌동에 있는 5.18공원 맞은 편 쌍촌돈 먹자골목에 있습니다.

쌍촌동 바비후 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첫번째 코너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100m 정도만 걸어올라가면 공원칼국수가 보입니다.

골목을 걸어가다보면 '제주도보말칼국수' 쓰여진 파란색 간판이 눈에 들어오고 식당 앞에서 간판을 보면 '공원칼국수' 라고 쓰여있는데 다른 식당 아니고 같은 식당이 맞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보니 한두달 전에는 좌식테이블로 되어 있었는데 입식 테이블로 바꼈더라구요. 바닥에 앉아 식사하는 것보다 의자에 앉아 밥을 먹는게 더 편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주인이 바뀌었나' 라고 생각했는데 물어보니까 주인이 바뀐 건 아니었어요.


공원칼국수 홀


'공원칼국수' 식당이 들어가보면 생각보다 좁지 않고 넓은 편인 것 같습니다. 테이블 갯수를 세어보니 12개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공원칼국수 홀


공원칼국수에 입식 테이블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등을 켜놓지는 않았지만 주방 앞쪽을 보면 좌식 테이블 2개가 있고 자바라가 설치되어 있어 별도의 공간 같고 모임을 하기도 좋습니다.


공원칼국수 홀


공원칼국수의 건강한 메뉴입니다.

전복과 동죽조개가 들어간 공원칼국수, 보말칼국수, 들깨칼국수가 7000원, 왕만두 6000원, 찰밥, 공기, 매운돼지찌개, 닭도리탕이 있고 계절메뉴로 새알동지죽도 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판 옆을 보니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일입니다.


공원칼국수 메뉴판


식당 안을 둘러보면 들깨, 보말, 팥, 동죽조개의 설명과 효능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공원칼국수의 메인메뉴가 칼국수인데 그 칼국수에 들어가는 메인 재료에 대한 설명인데요. 4가지 메뉴 모두 건강에 좋을거라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은 공원칼국수 2인분, 보말칼국수 1일분, 왕만두를 시켰습니다.


들깨는 밭에서 나는 영양제이고 항산화, 항암효과, 원기회복, 주름개선,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제주도 보말은 제주도 사투리로 고동을 뜻하며 제주도에서는 예전부터 여러가지 조리 과정을 거쳐 죽, 조림, 찜, 미역국 등 제주 특유의 음식을 만들어 왔다고 합니다. 보말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각종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아르기닌(arginine)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들깨와 보말에 대한 설명을 보니까 건강이 더 좋아질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들깨와 보말의 효능


팥과 동죽조개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사진으로 읽어보면 좋겠죠.

전복과 동죽조개가 들어간 공원칼국수를 먹으면서 동죽조개가 처음에 바지락인 줄 알았어요. 칼국수 먹고 나서 자세히 보니까 동죽조개라고 되어있었더라구요.


팥과 동죽조개의 효능


기본반찬과 찰밥이 나왔습니다.

식탁 위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식기와 반찬 모두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공원칼국수 기본반찬


찰밥과 조미김이 기본으로 나왔습니다.

제가 공원칼국수에서 혼밥을 할 때는 찰밥이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3명이 가니까 찰밥이 나왔습니다.

칼국수집을 가다보면 찰밥을 주는 식당이 있고 안주는 식당이 있는데 저는 찰밥을 주는 식당이 더 좋은 것 같아요. 하나라도 더 주는 식당이 좋은 식당이죠.


공원칼국수 찰밥


기본 반찬인 깍두기와 김치는 통에 따로 담겨져 나오며 먹을 수 있는만큼 덜어 먹으면 됩니다.


공원칼국수 기본반찬


접시에 깍두기와 김치를 먹기 좋게 덜어보았습니다.


공원칼국수 반찬


점심을 먹으러 갈 때 오늘은 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먹자골목을 걸어나가다 칼국수집을 보고 들어가게 되어 면만 먹기 아쉬워서 왕만두도 시켰습니다.

왕만두는 6000원이고 한입에 먹기 쉽지 않은 왕만두 6개가 접시에 꽉차 보이게 나왔습니다. 왕만두를 그냥 먹을 수도 있겠지만 간을 맞춰 찍어먹을 간장소스도 챙겨주셨어요.

왕만두를 먹어보니까 만두피가 두껍지 않고 속이 꽉차서 느끼하지 않고 정말 맛있습니다. 돈을 내고 사먹는거라서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공원칼국수 왕만두


먼저 나온 왕만두를 먹고 있다보니 공원칼국수 2인분이 큰 그릇에 담겨 나왔습니다.

메뉴를 시킬 때 칼국수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 싶어서 사장님께 공원1인분, 보말1인분, 들깨1인분 시켜도 되는지 물어보았더니 다 따로 시키면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셔서 공원칼국수 2인분과 보말칼국수 1인분을 시켰습니다.

아! 면을 바로 만들다보니 메뉴를 종류별로 시키면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셨어요.

공원칼국수에는 전복과 동죽조개가 들어있는데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지만 전복이 2~3개 정도 들어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복의 크기가 많이 크진 않지만 칼국수에 전복이 들어가있으니까 칼국수를 먹었을 때 더 든든한 기분이 듭니다.


공원칼국수


공원칼국수에 들어있는 전복을 가까이에서 찍었습니다.

쫄깃쫄깃한 전복살이 먹음직스럽게 보이죠. 크기가 작은 편이라서 한입에 먹어도 되고 가위로 한번 정도 잘라서 먹어도 됩니다.

칼국수 면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면을 바로 뽑아서 그런지 탱탱하고 쫄깃한 맛이 있습니다. 면이 불어있지 않고 알맞게 익어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보말을 먹을까 들깨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보말로 시켰습니다.

'1박2일', '삼시세끼' 방송에서 제주도 보말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생겼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고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먹어보려고 시키게 되었습니다.

비쥬얼에서 건강함이 팍!팍! 느껴지죠. 얼핏 보기에 미역국에 면이 들어있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보말이 어디에 있는지 잘 보이지 않죠.


공원칼국수 보말칼국수


작은 그릇에 면과 보말, 국물을 덜어봤습니다. 

사진에 보말이 보이시죠? 잘게 썰어놓은 골뱅이 같기도 하고 우렁, 소라를 썰어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칼국수 면을 잘 뽑아서 면에 윤기가 흐르고 불지 않고 쫄깃함과 탱탱함이 길게 유지되더라구요. 일반적인 면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방에서 면을 뽑고 음식을 만드는 주방장님의 노하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장님께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보말칼국수에는 매생이도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공원칼국수 보말칼국수


쌍촌동 맛집 공원칼국수에서 기본칼국수와 보말칼국수를 먹어보았는데 기본인 공원칼국수는 국물이 깔끔한 맛이라서 일품입니다. 칼국수에 칼칼한 맛은 없고 동죽조개가 들어가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보말칼국수는 보말과 매생이, 해초가 들어가서 공원칼국수와 다른 깊은 맛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식당에서 칼국수를 먹어봤지만 쌍촌동에 있는 공원칼국수에서 먹는 칼국수가 참 맛있는 칼국수라고 느껴집니다.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식사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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