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펭귄 여우원숭이 영화, 마다가스카르 곤충 멸종의 경고는?

마다가스카르의 경고, 이대로면 100년 뒤 곤충 멸종, 이는 인류에게도 위험이다.

마다가스카르의 경고는 우리에게 너무 무서운 이야기로 다가온다.

마다가스카르는 애니매니션으로도 많이 알려진 영화 제목으로 동물들이 나와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마다가스카 영화 시리즈에서 감초역할을 하면서 시리즈 4번째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극한 펭귄 4총사도 있는데 마다가스카르에 펭귄이 실제 살까요?

 


마다가스카는 실존하는 마다가스카르 섬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거대한 바오밥 나무가 자라고, 날카로운 돌들도 이루어진 칭기Tsingy 라는 숲도 등장하고 마다가스카르에서만 서식하는 호랑이꼬리여우원숭이인 리머(Lemur)가 출연한다.

 

 

이쯤에서 실제로 마다가스카르에 펭귄이 살고 있을까?

마다가스카르에는 펭귄이 살고 있지 않다.

하지만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볼더스비치에는 케이프 펭귄이라고 불리는 자카스 펭귄(Jackass penguin)이 살고 있다.

이어서 커다랗고 귀여운 눈망울을 가진 마다가스카르 여우원숭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친숙한 마다가스카르 원숭이가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마다가스카르 여우원숭이가 기후변화와 삼림벌채로 인해 2070년에는 서식지의 93%를 잃을 수 있다고 한다.

미국의 생태학자 토린 린 모렐리와 뉴욕시립대학의 인류학자 안드레아 바덴은 산림벌채가 마다가스카르 여우원숭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88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2080년 전에 삼림 벌채만으로 여우원숭이의 서식지는 59%가량 사라질 가능성이 있으며 기후변화만으로는 75%를 잃을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마다가스카르 여우원숭이는 나무를 껴안은 채 과일을 먹으면서 마다가스카르 열대우림에서 희귀 식물들의 씨앗을 퍼트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들이 멸종될 경우 마다가스카르 전체 생태계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마다가스카르에는 고유 동식물종의 5%가 있을 정도로 생물다양성이 뛰어나지만 1950년대 이후 총 산림면적의 약 45%를 잃는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지역이다.

이렇게 세계에서 넷째로 큰 섬인 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대륙의 동남쪽에 있는 섬이다. 

이 섬에 사는 동식물 20만종 가운데 15만종(약 75%)이 지구 어디에도 없다고 하며, 동식물 연구자들의 천국이라고 한다.

 


마다가스카르에 가기까지는 18시간의 비행을 해야 도착할 수 있는 섬이다

현재 마다가스카르의 상황은 어떨까?

초록빛 대자연은 동경에 불과하고, 눈앞에 펼쳐지는 것은 붉은 황무지와 무분별한 벌목으로 잘린 나무들이라고 한다.

수도 외곽 야트막한 산들은 불탄 흔적으로 검게 멍들어 있고 공항에서 수도 안타나나리보로 가는 국도 주변 좁은 도로는 엉킨 차들이 내뿜는 매연이 가득하다.

 


마다가스카르에서 곤충 대부분은 숲에서 산다.

숲이 사라지면 집을 잃는데 집을 잃은 곤충은 어떻게 될까?

안타나나리보대 곤충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라코토말라 안드리는 "우리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말해주고 있다.

 


이어 "2350년 전 인류가 마다가스카르에 정착한 이래 숲의 약 90%가 사라진 상태입니다. 에너지원인 숯 생산을 위한 삼림 벌채, 화전(火田) 농법, 도심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기가스 등이 원인이다."라고 전하고 있다.

곤충 서식지인 숲의 파괴는 인간에게 재앙으로 돌아온다.

안타나나리보대 라자핀드라나이보 빅터 박사는 "곤충은 먹이·소비자·분해자 역할을 하고 수분(受粉)을 도우면서 대자연을 가꿔왔다"며 "인간이 그들의 서식지를 파괴한다면 화살은 결국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선 (질병인) 뎅기열과 치쿤구니야열을 전파하는 모기 종이 과거 동·서부 지역 숲에서만 발견됐지만, 이들은 숲이 파괴되면서 도시로 이주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2006년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뎅기열 감염자가 2008년부터 급증했는데 이에 대해 빅터 박사는 "집을 잃은 모기가 인간에게 복수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파괴되어 가는 이 섬을 지키는 최전방 기지가 '마다가스카르 생물다양성 센터(Madagascar Biodiversity Center)'라고 한다.

 


이 센터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동물군(群)은 바로 곤충인데 그 이유는 종의 수가 가장 많고, 환경과 상호작용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마다가스카르엔 고유종이 많은데 나비 300종 중 70%, 딱정벌레 148종 중 100%, 개미 1300종 중 90% 이상이 고유종이라고 한다.

이 종이 마다가스카르에서 사라진다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곤충 소멸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는 충격적이다.

'곤충의 멸종 속도는 다른 동물에 비해 8배 빠르고, 곤충 종 중 41%는 멸종 위기다. 지금의 속도로 곤충이 줄어들면 약 100년 후 지구상에 곤충 한마리 남아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호주 곤충학자 프란시스코 산체스 바요)

'독일 곤충 개체 수는 1989~2014년 사이 75%가 줄었다.'(독일 크레펠트재단) '곤충을 먹이로 삼는 유럽과 북미의 회색딱새는 1967년에서 2016년 사이 93%가 사라졌고, 유럽자고새와 나이팅게일은 각각 92·93%가 감소했다.'(영국 생태학자 이언 우드워드)

아인슈타인은 곤충이 사라지면 인간이 4년 안에 멸종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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