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아내 하원미 두 아들 한국 국적 포기, 미국 국적을 선택한 이유는?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추신수가 화제다.

추신수의 맹타를 휘두르는 활약이 화제가 아니라 추신수 아내 하원미 부부의 두 아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선택하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이저리거 추신수(37세, 텍사스 레인저스)의 두 아들이 대한민국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 추신수의 두 아들 출생지

추신수 선수의 장남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던 지난 2005년, 차남은 클리블랜드에 소속돼있던 지난 2009년에 태어났다.

 

 


2. 국적 이탈이란?

국적 이탈은 외국인 부모의 자녀거나 외국에서 태어난 경우 갖는 복수의 국적 중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적법 제14조 1항은 '복수국적자로서 외국 국적을 선택하려는 자는 외국에 주소가 있는 경우에만 법무부 장관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한다는 뜻을 신고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법무부가 신고를 수리하면 국적을 상실한다. 

3. 국적 이탈과 병역 의무 면제

남성의 경우 병역준비역에 편입되는 만 18세가 되는 해 3월까지 국적이탈 신고를 해야 병역 의무가 면제된다. 

 


지난해 시행된 개정 재외동포법은 외국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가 병역의무 이행 없이 18세가 넘어 한국 국적에서 이탈하게 되면 40세까지 재외동포 비자(F-4) 자격을 받을 수 없게 하고 있다.

또 병역 회피자에게만 F-4 비자 발급을 거부했었던 기존 법안과 달리 개정안 시행 후에는 병역을 이행하지 않으면 목적과 상관없이 모두 F-4 비자 발급이 거부된다. 

4. 두 아들의 국적 이탈에 대한 추신수 측 입장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갤럭시아 SM의 송재우 이사는 “(추신수가) 재외동포법이 바뀐 지난해부터 자녀들과 국적 문제와 관련해 상의했다고 한다”며 “부모로서 한국적 상황과 정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미국에서 태어나고 생활하면서 한국보다 미국이 더 익숙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이제 겨우 중학생과 초등학생으로 어려서 병역 문제를 고려할 단계가 아니고, 법이 바뀌었으니까 아이들의 나이가 더 들기 전에 국적 문제를 처리한 것으로 안다”며 “추신수가 공인이지만 아직 어린 자녀들의 프라이버시도 존중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추 선수의 큰 아들 무빈 군(14)과 둘째 아들 건우 군(10)의 국적이탈 신고를 지난달 31일 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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