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들 황금스펙 논문·포스터 표절 의혹 스트레이트 보도에 SNS 해명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의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나경원 아들 황금 스펙' 2탄이 방송됐다.

방송에서는 미 예일대에 재학 중인 나 의원 아들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직접 예일대를 찾아가 나 의원 아들이 재학 중인 화학과를 찾았고,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문의했지만 끝내 학교는 물론 예일대 학장 마빈 천의 답변을 듣지 못했다.


특히 이날 나 의원의 아들이 '국제전기전자기술인협회(IEEE)'를 통해 발표한 두 편의 포스터에 대해 IEEE 지적재산권 책임자 빌 하겐 씨는 "고등학생이요? 천재인가요"라고 반문하며 놀라워했다.

이어 빌 하겐 씨는 "정말 드문 일이다. 우리 저널 (대부분) 박사들의 논문이다. 아주 수준이 높다. 고등학생이 어떻게 그렇게 많이 알겠나? 천재가 아니라면 말이다"라며 "표절한 걸 잡아낸다면 심각한 일이고, 단계별 페널티(벌칙)가 있다. 3년 혹은 5년간 IEEE에 논문을 실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른 전문가 또한 해당 논문을 보고 "다른 논문과 데이터와 본론과 동기가 똑같다. 논문의 출처를 쓰지도 않았다. 이런 건 논문 표절이라고 하는 것 아니냐”라고 표절에 대해 언급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아들의 스펙 의혹에 대해 방송을 예고한 MBC ‘스트레이트’를 대상으로 형사고소까지 진행하겠다며 경고했다. 


나 의원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트레이트가 지난 18일 ‘내 아이는 다르다? 나경원 아들의 황금스펙’편 보도를 통해 허위사실과 왜곡된 내용을 보도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며 “이어 ‘나경원 아들 의혹의 스펙 2탄’ 방송을 예고했는데 이제는 더이상 민사소송에 그치지 않고 형사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2치 방송을 통해 학술 포스터를 표절로 규정하고 저자 자격을 운운하며 의혹의 실체를 추적했다고 한다”며 “포스터 관련해서는 이미 충분한 소명을 했고 학회 홈페이지와 공식 자료집 등에는 소속 고교가 정확히 명시돼 있음에도 소속 문제를 집요하게 제기하며 악의적 음해보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2차 방송을 통해 (아들의) 학술 포스터를 '표절'로 규정하고 '저자 자격'을 운운하며 '의혹의 실체를 추적'했다고 한다"며 "제2의 악마의 편집이 충분히 예상된다"고 했다.

나 의원은 MBC 스트레이트가 '조국 사태' 때는 침묵하다가 자신의 자녀 의혹에만 집요하게 여론전을 하고 있다며 "불공정, 불의로 무장한 정권 실세와 결탁한 언론 보도 행태에 맞서 끝까지 싸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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