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버닝썬 고액 MD 애나 실체, 김상교·제보자들의 폭로 내용은?

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온갖 논란에 휩싸여있는 클럽 버닝썬에 대해 파헤치는 내용이 그려졌습니다.

방송에서 강남 클럽 버닝썬의 각종 논란이 폭로되었습니다.

최근 온라인 상에는 버닝썬 VIP룸 화장실에서 남성이 정신을 잃은 여성을 성추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습니다. 제보자는 "사건이 터져서 그 방에 방문한 사람들을 알아본다고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주말 같은 경우 주 멤버가 항상 일정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버닝썬 내부자는 "은밀한 룸이다. 가드를 거치 배치한 이유가 일반 손님들을 못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다"라며 "안에서 성폭행을 하든 관심 없다. 여자 비명이 나도 그러나보다 하고 지켜보는 역할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버닝썬에서 물뽕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채모씨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이상하다"며 맨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습니다.

채 씨는 "당하지 않으려고 버티고 해도 안 되더라. 엄청 무서워서 울고 소리지르고 했더니 먹고 있는 물병을 보여주면서 위스키라고 했다. 그래서 1잔 정도 먹었는데 좀 이상했다"며 기억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신을 차렸을 때 침대에 앉아있었고 태국인이랑 저랑 둘이 있었다. 성폭행 시도를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스포트라이트' 전 버닝썬의 고액 MD 애나에 대한 제보도 전해졌습니다.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버닝썬의 마약 의혹을 취재하며 마약을 공급했던 사람 중 한 명으로 버닝썬 MD 애나를 지목했습니다. 

버닝썬 전 직원은 "애나는 월 거의 천만 원 넘게 (가게에서) 수수료를 받아가는 사람이라 고액 MD"라며 "우리끼리는 애나에 대해 '쟤 마약하는 애'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애나를 마약 혐의로 제보한 제보자들은 "애나는 술과 마약 뿐 아니라 손님한테 여자를 보내주고 대신에 돈을 받았다"고 폭로해 애나의 성매매 관련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손님들 취향의 여자를 찾고 아는 여자들이 있으면 바로 손님들한테 보내줬다"고 했고, 버닝썬 전 직원 또한 "중국 사람들이 클럽에 와서 돈을 많이 썼다. 그 사람들에게 마약이나 여자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닉네임을 쓰고 있는 '애나'는 올해 나이 26세 중국인으로 2018년 서울 모 대학 연기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클럽 버닝썬에서 중국인 VIP 고객을 유치하는 등 클럽 MD로 활동하였고 지난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