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세자매와 사라진 과외교사, 남자에게 돈 줄려고 대부업체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의문의 남자와 둘러싼 실종사건에 대해 추적하였습니다.


김정욱 씨(가명)는 다정했던 아내와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세 명의 예쁜 딸들이 순식 간에 사라졌다고 하는데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은 한 남자가 김 씨의 집에 찾아오면서부터라고 합니다.


세자매와 사라진 과외교사


같은 교회에 다녔고 명문대 출신으로 정욱 씨의 딸들의 공부를 공짜로 가르쳐주기까지 하면서 고맙고 좋은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정욱 씨의 아내가 남편 몰래 생긴 채무를 함 씨가 대신 갚아주면서 함씨가 지낼 곳이 없어졌다는 이유로 남편 정욱씨에게 "함명주 씨를 집에서 함께 살자"고 말을 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이에 정욱씨는 당장 내줄 돈이 없어 동거를 시작했지만 불안한 마음에 바쁘게 돈을 구하던 남편에게 아내는 "돈이 생겨도 함 씨를 내보내지 말자"는 더 황당한 제안을 했습니다.


결국 '함명주와의 동거'에 대한 갈등으로 아내와 큰 싸움이 벌어졌고 아내에게 폭행을 가하게 되면서 그날 밤 딸들과 아내 그리고 함명주는 남편 정욱씨를 집에 남겨둔 채 떠나버렸습니다.


세자매 아버지


집을 나간 뒤 돌아올 것 같았던 네 모녀는 어디에서도 소식을 들을 수 없었고 세 딸은 학교에도 나오지 않으며 완전히 연락이 두절됐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답답해하던 정욱씨는 몇 개월 뒤 갑작스럽게 강원도 속초에서 아내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김정욱


이상한 점은 새벽녁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아내를 처음 발견했다는 남자가 바로 같이 집을 나갔던 딸들의 과외교사인 함명주였습니다.


큰딸의 다이어리에는 어머니가 쓰러진 당일 기록이 담겨있었고 당시 담당의는 “어머니는 상당히 위험한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큰딸 다이어리


아내의 장례식이 끝난 후 돌아올 줄 알았던 세자매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이유로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집으로 찾아오는 것은 아내와 큰딸, 둘째 딸 이름으로 빌린 대출 연체 고지서들이었습니다.


채무고지서


세자매 채무액


정욱씨의 아내가 사망한 후 함씨 곁에 있었던 또 다른 여성(이지혜, 가명)이 목을 맨 채 발견되었습니다. 이지혜씨는 어머니와 함께 파마를 하고 4시간 뒤 병원에 실려가게 되었는데 이씨의 이모는 "함씨가 119에 전화했다"고 전했습니다.


함씨가 명문대를 나온 선생에서 작곡가로 직업을 바꿔 이씨에게 접근을 하였고 이씨도 김씨의 세 딸처럼 대출로 빚이 많은 상태였습니다. 


이씨가 죽은 현장에는 술병이 가득했는데 가족들은 대낮에 술을 마실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부검을 요청하고 수사를 요청했지만 결과는 외상이 없다는 이유로 '자살'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들 사이의 공통점은 거액의 채무가 있다는 것으로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돈이었습니다.


이에 전문가는 신용등급이 떨어지기 전에 대출을 집중적으로 받고 이를 갚지 않는 방식으로 돈을 끌어모은 것으로 금융사기 수법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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