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모자 살인사건 총정리 용의자 도예가 남편 조씨 전기가마
- 이슈/TV
- 2020. 3. 8. 00:32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 총정리 용의자 도예가 남편 조씨 전기가마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된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각종 언론을 통해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 관련 보도가 쏟아지며 의혹이 증폭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고유정의 과거 모습이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에 대해 알아보자.
2019년 8월 22일, 모자가 평소와 다르다는 걸 가장 먼저 눈치 챈 사람은 민준이의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아침 10시께 어린이집에 오던 민준이 모자가 연락이 되지 않은 것. 오후가 되면서 은정씨 친정 식구들도 걱정하기 시작했다.
어머니와 함께 집을 보러 가기로 한 은정 씨가 온종일 연락이 되지 않았는데 친정 식구들은 전날 밤 보냈던 문자에도 답이 없던 은정 씨가 걱정되어, 밤 9시경 은정 씨 빌라를 찾아갔다.
하지만 불은 모두 꺼져있었고, 안에서는 아무런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후 수많은 경찰들이 빌라 주변으로 출동하면서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
민준이 아빠 근무지로 찾아가봤지만 아빠는 아내의 행방을 모르고 있었고 민준이 아빠에게 현관문 비밀번호를 물어 집으로 들어갔는데 두 사람은 흉기에 찔려 숨진 상태였다.
모자가 누워있던 침대는 피로 물들여 있었고 민준이 얼굴 위에는 베개가 놓여져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사인은 흉기로 인한 다발성 자창이었는데 은정 씨는 총 11군데, 민준이에게도 3군데 목 부위를 기습적으로 피습 당한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살해할 의도를 가지고 강력한 힘으로 찔렀을 것이라 분석했다.
피해자들의 부검 결과를 본 전문가들은 "엄마도 아기도 기도, 식도, 목뼈. 순식간에 여러번 찔렀을거다", "기도가 절단된 상태라 소리 지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혀 두 사람 모두 비명 한병 지르지 못한 채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수사가 거듭될수록 이상한 점이 있었는데 외부 침입의 흔적이 없었고 현관문을 억지로 연 흔적도 없고 베란다나 창문으로 침입한 흔적도 없었다.
물건을 뒤진 흔적이나 사라진 귀중품도 없어 강도살인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피해자들이 피를 엄청나게 흘렸지만 침대 밖 어디에도 피묻은 손자국이나 발자국이 없었다.
2019년 10월 초, 사건 발생 40여일 만에 용의자가 체포됐다. 용의자는 바로 그날 아내의 행방을 모른다 했던 은정씨의 남편이자 6살 민준이의 아빠 조 모씨였다.
조씨는 10년 넘게 작품 활동을 하며 전국에서 전시회를 하는 등 이름을 알리고 있던 예술가였다.
2019년 10월 구속된 후 조씨는 일관되게 무죄를 호소하고 있는데 이 사건은 현재 치열한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을 분석 한 프로파일러는 "여성과 아이만 있다. 늦은 시간이다. 이 정보를 알고 있지 못한다면 남편이나 다른 가족이 귀가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봊갑하고 좁은 동선을 빠르게 들어와서 저항하지 않는 피해자들을 일방적으로 살해하고 도주하는 과정에서도 침착하게 문을 닫아놓고 간 행동이 면식범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을 공격하고 도망가면 되는데 불구하고 아들의 얼굴을 베개로 덮었다는 것은 순간적으로 느끼는 어떤 감정 때문에, 아이에 대한 죄책감이나 미안함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빌라 주민들은 물론 모자를 처음 발견한 은정씨 아버지와 오빠를 조사했다. 40여일의 수사 끝에 남은 단 한명의 용의자는 남편 조씨였다는게 경찰의 결론이었다.
경찰은 조씨의 차량과 작업실에 있던 옷까지 꼼꼼하게 조사했지만 직접 증거는 찾지 못했지만 경찰은 교통 CCTV를 뒤져 그의 차량이 어디로 이동했는지 확인했다.
조씨의 블랙박스가 원래 작동하는데 수요일에 작동하지 않았고 목요일 오후부터 다시 작동했다.
가장 중요한 증거물인 범행 도구는 현재까지도 발견되지 않은 상태지만 가족과 경찰은 범행 도구와 관련해 주목한 부분이 있는데 은정 씨 집에 있던 칼 하나가 사라진 것이다.
범행 몸에 피가 묻거나 발로 밟은 흔적 같은게 남기 마련인데 범행 현장에는 그런 것이 없었다.
전문가는 "범인 몸에 피가 많이 묻었다고 전제하면 안된다. 다른 옷으로 환복했을 수도 있고 알몸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가족이라면 옷을 갈아입고 범행을 저지른 뒤 다시 환복을 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은정 씨 지인들은 조씨가 범행 관련 물건을 가지고 나와 처리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조씨 작업장에 1000도가 넘게 올라가는 전기 가마가 있었기 때문이다.
1000도가 넘어가는 전기 가마에 옷이나 칼 물건을 넣으면 옷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경찰 수사 결과 조씨가 결혼 전부터 한 여성과 만남을 가졌고 사건 3개월 전부터는 경마 배팅으로 상당한 돈을 사용하고 있었다.
조씨 가족들은 이에 해당 여성이 아들을 일방적으로 좋아했고 외도를 했다 하더라도 살해 동기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반면 이 여성은 조씨가 아내와 화해했던 7월과 8월초까지도 그녀에게 곧 이혼할거라 말했다고 밝혔다.
현재 재판에서 중요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두 피해자의 사망 추정 시간이다.
부검 당시 은정씨와 민준이의 위에서 죽 상태 음식물이 발견됐는데 통상적으로 식후 6시간 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사람에 따라 편차가 커 논란이 되고 있다.
수요일 저녁 언니가 싸준 스파게티를 먹었던 두 사람은 식후 6시간 내에 사망했다면 조씨가 집에 머물 때와 겹친다.
법의학자들은 이 사건이 가진 특이한 부분을 살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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