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뚜렛 주작 홍정오 젠이뚜 여장, 뚜렛증후군이란?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가짜 논란에 휩싸인 뚜렛증후군 유튜버 아임뚜렛(본명 홍정오)의 진실을 파헤쳤다.

아임뚜렛은 지난해 12월 장애를 공개해 편견을 깬다는 취지로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장애를 고백하고 힘겹게 라면을 먹거나 젓가락으로 방울토마토를 옮기는 일상 등을 찍은 영상을 게재하면서 한달 만에 구독자 36만명을 모은 인기 유튜버다.

힘겹게 라면을 먹는 영상은 조회 수 200만을 넘기는 등 적지 않은 구독자들이 장애와 함께 일상을 살아가는 아임뚜렛을 응원했다.

 


하지만 아임뚜렛이 지난해 ‘홍정오’라는 본명으로 힙합 디지털 앨범을 발매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틱 장애를 연기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퍼졌다.

 



그러자 아임뚜렛은 지난 6일 동영상을 통해 “내 증상을 과장한 것도 사실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치료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사과 영상을 올린 지 채 열흘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 유튜브 상업 활동을 이어갈 의지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아임뚜렛은 유튜브 채널명을 ‘젠이뚜’로 변경한 뒤 프로필도 여장한 사진으로 바꾸고 ‘아임뚜렛입니다. 복귀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틱 장애’(투렛증후군) 증상을 과장해 구독자를 모았다는 지적을 받은 유튜버 ‘아임뚜렛’(본명 홍정오)이 해명 영상을 올린 지 채 열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캐릭터를 바꾼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임뚜렛은 연기 논란 이후 유튜브 채널 이름을 '젠이뚜'로 변경하고 17일 채널 공지를 통해 "유튜브를 강행하는 이유는 시트콤 제작 때문이며 자본을 마련할 방법은 유튜브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시트콤은 총 20개 에피소드 5년에 걸쳐 대본을 완성했다. 제목은 '행복동 12번지'"라며 "단역을 제외한 총 12명의 캐릭터가 등장을 하고 등장인물들은 모두 저의 특징과 삶을 닮아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한달간 연출했던 아임뚜렛 또한 등장인물 중 한명이고, 두 번째가 애니메이션 마니아 젠이뚜"라며 "앞으로 10명의 캐릭터가 남아있다. 유튜브 플랫폼은 캐릭터들이 사랑받을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난 받더라도 결승선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미 사회생활에 미련 없다. 하고 싶지도 않다. 곧 영상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네티즌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이런 내용은 아임뚜렛을 하기 전에 말해야 신뢰가 있지"라는 반응부터 "뻔뻔하다, 정신병 아니냐" 등 강한 어조의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아임뚜렛을 직접 찾아갔다. 그러나 아임뚜렛 가족은 제작진을 거부했다.

 


이후 제작진은 집 밖에 나가는 아임뚜렛을 쫓아가 "취재한 바로 틱 장애를 목격한 사람이 없다하더라. 과장이었다면 어떤 부분이 과장이었냐. 사실 밝혀질거라 생각 안해봤냐"고 물었다. 

 


이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아임뚜렛은 경찰에 신고하며 "자꾸 사람이 따라온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일단 출동 좀 해달라"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잠시 후 출동한 경찰관이 도착했고, 아임뚜렛은 경찰관에게 "아임뚜렛에 대해 아시냐"며 자신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놓았다. 

 


이를 본 정신과 전문의는 "아마 주변에서 그렇게 썩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의 가벼운 음성틱은 있었는데 나머지 운동틱이나 심한 정도의 음성틱을 상당부분 연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