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자연사박물관 '전주미래유산'으로 선정, 미래에 전할 우리의 가치 있는 유산들...

전북대학교는 개교 초창기 도서관으로 사용됐던 현 자연사박물관 건물이 최근 전주시가 지정한 미래유산에 선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사박물관 앞에는 전주시의 미래유산임을 알리는 동판이 설치됐으며, 전주시 홈페이지 미래유산 코너에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전북대 자연사박물관


미래유산은 전주 근·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유·무형의 것들 중 미래세대에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선정하며 제도적 지원 등을 통해 가치를 재창조하기 위해 전주시가 매년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자연사박물관 건물은 전북대 개교 초창기인 1957년 중앙도서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이후 1979년부터 박물관으로 이용되다가 현재는 호남권 대학 최초의 자연사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건립 당시의 건물 형태와 내부 구조가 잘 보존돼 있어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건축학적 가치가 높아 이번에 전주 미래유산으로 선정됐습니다.


자연사박물관


자연사박물관은 전북대학교가 대학에 축적돼 온 다양한 표본을 통해 자연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사회 교육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살설 전시실은 '전라북도의 자연사'를 주제로 지역의 생태와 지질 및 암석, 동·식물, 학자의 방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송제


전북대 학술림인 건지산과 생태계의 보고인 오송제의 모습을 실내에 재현했고, 격포 채석강, 진안 마이산 등 전북 지역 지질 명소의 형성 과정과 이를 이루는 암석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북대 상징동물인 표범과 전북에서 채집한 곤충표본, 전주천에서 살고 있는 천연기념물 수달, 멸종위기에 처한 항라머리검독수리, 매, 큰고니 등 다양한 동물과 계통에 따라 분류된 식물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전북대학교 상징동물


전주시는 이를 활용해 앞으로 투어나 전시, 정담회,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전북대 자연사박물관장은 “전북대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이 건물이 보존하고 계승되어야 할 미래유산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자연 학습의 장이 되고 있는 이곳의 참 가치가 계승되고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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