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후 도주, 블랙박스에 담긴 참담한 상황은?

경기도 구리시 남양중에서 신원불상의 한 남성이 여성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 후 도주하였습니다.


2월 10일 새벽 4시 경 한 남성이 손님에서 괴한으로 돌변해 여성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 후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경찰이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승객은 택시에 올라타자마자 예고 없이 여성 택시기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휘두른 후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분개한 피해자의 가족들은 블랙박스 영상을 인터넷에 공유하며 도움을 청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참담할 정도로 여성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을 한 후 도주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공개된 1분 17초 가량의 블랙박스 영상 속 괴한은 "아까부터 XX 기다렸는데 뭔 XX이야 XX", "XXX 말라고 했잖아", "진짜 미치겠네" 등 여성 택시기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택시기사 62살 이 모씨는 남성 승객이 핸들을 잡으려고 하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해 차를 세우자 폭행이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성 택시기사 폭행 피해


폭행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는 "얼굴이고 뭐고 두드려 패다 보니까 제가 얼굴을 덜 맞으려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손이고 팔이고 다 맞았어요. 얼굴 자체도 피투성이가 돼서 맞았어요"라고 피해상황을 말했습니다.


택시기사 폭행사건


얼굴이 찢어지고 피를 흘리다 결국 기절한 피해자는 상당 시간이 지나서야 정신을 차렸고 이어서 경찰과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도 함께 블랙박스에 담겨 있었습니다.


피해자 이 모씨는 귀 주변과 입술이 찢어지는 등 얼굴을 크게 다쳐 현재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여성 택시기사 폭행 후 도주


경찰은 가해 남성이 택시 목적지로 얘기했던 아파트 주변을 중심으로 가해자를 쫒고 있으며, 경찰은 가해 남성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한편 국민청원 게시판엔 여성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후 도주 사건과 관련해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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