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괴물이라 불리는 슬라임 유해물질 검출 얼마나 유해하길래?

액체 괴물이라고 불리는 슬라임 만지는대로 모양이 달라져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있기가 있지요.

세대를 막론하고 인기를 끌고 있는 액체 괴물은 인체는 물론 환경오염의 주범으로까지 떠오르고 있다고 해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액체괴물 190개 제품의 안전성을 정밀조사해 위해성이 확인된 76개 제품에 대해 리콜조치를 했다고 밝혔어요.

정밀조사 결과 액체괴물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클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과 '메틸이소치아졸리논'이 검출되어 충격적이에요. 가습기살균제 성분은 피부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라서 더 충격을 받았어요.

허정림 환경공학 박사가 YTN사이언스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액체 괴물을 만들 때 들어가는 붕사는 세재에 사용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하다. 또 맨손으로 만지는 것은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위험하니 반드시 10분 이상 만지지 말고 만진 후에도 꼭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말했어요.

이어 "어린아이들이 액체괴물을 실컷 갖고 논 후에 변기에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버리면 물을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액체 괴물 속에 넣은 작은 알갱이들은 하수처리과정에서 걸리지 않는다. 이것들은 마이크로비즈라고 하는 미세플라스틱이다"라고 말했어요.

이어서 "본래 형태 그대로 쓰레기로 배출하면 썩어서 악취를 풍기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무심코 버린 유해물질이 토양오염과 수질오염으로 발생하면 다시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것은 생태계의 원리이기 때문에 버릴 때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어요.

액체괴물의 경우는 정말 어린이들의 손이 많이 가고 특히 손에 잡히는 물건을 입에 대는 습성이 있는 어린 아이들을 고려하여 안전성을 가장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기술표준원이 리콜 대상인 제품들을 위해상품 차단시스템에 등록하고 대형 유통매장과 온라인 판매를 차단했다고 하니 이제라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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