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림 학폭 피해자 가해자 미용실 군무원 직업 이름 신상 근황 더글로리

표예림 학폭 피해자 가해자 미용실 군무원 직업 이름 신상 근황 더글로리 

방송을 통해 12년간 학교 폭력을 당한 사실을 고백한 표예림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학폭 피해자 표예림(28)씨의 동창이 개설한 것으로 보이는 유튜브 채널에서 가해자들의 신상과 근황이 공개됐다.

 

표예림 씨의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해당 콘텐츠를 통해 "예림이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최모 씨, 남모 씨, 임모 씨, 장모 씨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면서 이들의 신상을 공개했다.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A씨는 "더 이상 예림이의 아픔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가해자들은 현재 군무원, 미용사 등으로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는 “이들은 예림이의 어깨를 일부러 부딪쳐 넘어뜨리고, 옷에 더러운 냄새가 뱄다며 욕설과 폭행했고 머리채를 잡고 화장실로 끌고 가 변기에 머리를 박게 했다”며 “예림이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더 괴롭혔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친구끼리의 장난이 아닌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폭력을 행사했다”며 “12년 동안 한 사람을 괴롭힌 가해자들은 아직 아무런 처벌 없이 잘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왕따를 주도했던 남씨는 현재 육군 군무원으로 근무 중이다. 임씨는 남자친구와 행복하게 살고 있으며 최씨는 개명해 새 삶을 살고 있다. 장씨는 표씨와 같은 직업인 미용사라고 전했다.

 

표예림씨의 사연은 '실화탐사대'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방송 다시 가해자들은 사과를 요구하는 표 씨에게 "갑자기 표동은(더 글로리 주인공 문동은과 표예림 씨의 이름을 합친 것)으로 빙의했냐"고 말하는 등 사과를 거부했다.

 

 

시간이 흘러 표 씨는 직접 유튜브 등에 나서며 자신의 피해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가해자들의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린 상태다. 그러자 가해자들은 다시 연락을 해 왔으나 아직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일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용사로 재직했던 가해자 A씨의 직장으로 알려진 한 미용실이 공식 입장문을 게재했다.

해당 미용실 점주는 “불미스러운 상황에 글로 인사를 드리게 된 점 먼저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글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A씨는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 곧바로 계약해지 조치됐다. 이어 에이바헤어 본사에서 브랜드 실추를 고려해 A씨에게 별도의 법적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미용실 자체도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점주는 “다른 직원들과 함께 법적 자문을 구하고 검토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폭력을 옹호하거나 감싸줄 생각은 전혀 없다. 사실여부를 떠나 매장에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서 당혹스럽고 손이 떨린다”며 사실을 알았다면 채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