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임미리 교수 박사 학력 프로필 경향신문 정동칼럼 한나라당 안철수 씽크탱크 출신? 정당이력

고려대 임미리 교수 박사 학력 프로필 경향신문 정동칼럼 한나라당 안철수 씽크탱크 출신? 정당이력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임미리 교수는 1월 29일자 경향신문 칼럼 코너 '정동칼럼'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냈다.

임미리 박사는 칼럼을 통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 갈등, 검찰개혁을 둘러싼 여야 대립을 거론하며 "정권 내부 갈등과 여야 정쟁에 국민들의 정치 혐오가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에 책임이 없지는 않으나 더 큰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 있다"며 "선거가 끝난 뒤에도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정당을 만들자. 그래서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2월 5일 이 글을 근거로 임 교수와 경향신문 담당자 등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임미리 교수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고발 사실을 알리면서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였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민주당에 대해 비판적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와 이를 게재한 경향신문에 대한 검찰 고발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야당은 물론 당 내부에서도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약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민주당은 "우리의 고발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이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취하를 했지만 임 교수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씽크탱크 ‘내일’의 실행위원 출신"이라며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임미리 교수의 과거 이력을 살펴보면 민주당만 빼고 골고루 당적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이런 인사가 무슨 연유로 진보 진영 인사로 분류되어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앞서 이낙연 전 총리는 민주당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부적절한 조치라고 지적하며 당에 고발 취소를 요청했다.

이번 고발 조치를 두고 '표현의 자유' 침해라며 야권은 물론 당내에서까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당 핵심 인사인 이 전 총리까지 가세하면서 당내 자성의 목소리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임미리 교수는 일반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그의 정치 노선은 진보진영과 거리가 먼 수구 보수라는 주장이 나왔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 교수가 한나라당 출신이군요. 한나라당이 한때 진보였다는 주장은 제발 하지 마세요”라고 꼬집었다.

 


황교익 씨는 중앙선관위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면서 “임 교수는 지난 1998년 6.4 지방선거때 서울 성동제4선거구에 한나라당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고 전했다.

자료에는 또 임미리 교수가 한나라당 성동을지구당 지방자치특별위원장을 맡은 것으로 명시돼 있다.

임 교수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당시 임 교수는 홍승채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임 교수는 지난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시의원에 출마했다.

한편 임미리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생부터 학력, 경력, 정당 경험 등을 나열했다.

 


임 교수는 "예상은 했지만 벌써부터 신상이 털리고 있어 번거로운 수고 더시라고 올린다"면서 "자랑스럽지는 않아도 인생 치열하게 산 것은 자부한다. 아마 신상 털고 계신 분들 가장 큰 관심사는 정당일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넷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현재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를 하고는 있지만 임 교수의 지나온 이력을 봐서 열심히 정치판에서 자리를 찾고자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아냥과 공직선거법위반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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