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역배우 두 자매 사건' 딸 집단 성폭행 가해자 12명 신상 공개한 이유는?(영상 포함)

'단역배우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여름에 발생한 단역 여배우(보조출연자) 집단 성폭행 사건이다.

방송국에서 단역배우와 백댄서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성을 단역 반장 등 12명의 가해자가 성폭행 사건으로 최근 '단역배우 집단 성폭행 사건' 피해자의 어머니 장연록 씨가 유튜브에 가해자 신상을 공개했다.


피해자의 어머니가 가해자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불법으로 논란인 부분이 있어 친모가 불법임을 알면서 신상공개한 이유를 알려면 사건 진행내용을 살펴봐야 한다.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이후 피해자의 어머니가 가해자들을 경찰에 고소했지만 당시 경찰시 성폭력 사건 수사할 때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조사, 안일한 대처, 막발 등이 있었고 가해자들이 불을 지르고 가족들을 살해하겠다는 식의 협박을 하여 이겨내지 못해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보여진다.

피해자 가족은 가해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수년 동안 법정 다툼을 이어갔지만 가해자들의 협박과 회유, 경찰의 막말 수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억울함을 견디지 못한 피해자는 2009년 8월 18층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을 하였고 2009년 9월 3일 피해자에게 처음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권한 여동생이 죄책감에 시달디가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하였다.

2009년 11월 3일 경 두 딸의 잇따른 자살에 충격을 받은 아버지가 뇌출혈로 사망하게 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있었고 가족의 유일한 생존자인 어머니는 하루하루 약으로 버텨가며 간신히 살아가고 있는 비참한 신세이다.

피해자 가족의 상황과 달리 정작 가해자 대다수는 여전히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다시 피해자 어머니 장씨가 가해자 신상을 공개한 내용으로 돌아와서 지난 23일, 장 씨 유튜브 계정에는 "단역배우 두 자매 자살 사건 / 가해자 신상 공개 / 이사 간 이○○"라는 10분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장 씨는 "첫 번째 강간범, 살인자를 공개하겠다. 이XX, 지금은 이○○로 개명했다"라며 가해자 얼굴을 공개했다. 

또 "이○○ 주소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양지편 2길 ◇◇◇◇ ◇◇◇호"라며 가해자 주소도 공개했다. 

장 씨는 큰 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일주일 전, 자신에게 "엄마, 이□□가 준 술을 한 모금 하시니 지구가 뺑뺑 돌았어요, (강간)당한 날에요"라는 말을 남겼다고 회상했다. "(가해자는) 술 값도 큰 딸 지갑을 빼앗아 계산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이○○는 지옥불에 떨어져 불로 심판 받을 거라 굳게 믿는다"며 "이○○가 내게 고소할 때까지 싸울 거다. 응원해주시고 도와달라"며 카메라를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성폭행범의 신상을 열람할 순 있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은 현재 불법이다. 네티즌들은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불법은 불법"이라는 의견과 "원래 말도 안되는 법, 가족들 다 잃었는데 지켜서 무엇하냐"라며 장 씨를 두둔하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을 보이며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장 씨는 지난 2015년 1인 시위에 나설 때부터 가해자 신상 공개를 했는데, 이를 두고 가해자들이 적반하장으로 고소를 하자 재판부가 장 씨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장 씨는 "딸들이 보고 싶을 때는 잠을 잔다. 자고 또 잔다. 꿈에서 딸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꿈에서는 참 행복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유일하게 혼자 남아 살아가고 있는 피해자의 어머니 장연록 씨는 1인 시위를 하며 당시 사건을 알렸는데 최근 유튜브를 시작해 당시 사건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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