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시신 없는 고유정 사건과 닮은 해남 암수 살인사건의 진실은?(임사장, 한과장 엇갈린 진술)
- 이슈/TV
- 2019. 8. 17. 23:06
지금부터 18년전인 2011년 1월, 아무도 몰랐던 한 남자의 죽음이 세상에 드러났다.
한 여성이 술자리에서 지인으로부터 “과거 살인사건에 가담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경찰에 제보한 것이다.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고 몇 달 후 세 명의 피의자가 긴급 체포됐다.
피의자들이 체포 후 범행 사실 일체를 자백하여 드러난 사건의 실체는 지난 2004년 사라진 한 남자의 죽음에 관한 내용이다.
15년 전 발생한 이 사건은 가해자 3명이 동업자이던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살해한 뒤 사체를 심하게 훼손하고 시신도 결국 찾지 못하는 등 '고유정 사건'을 연상케하는 잔혹 범죄지만 아직 실체가 밝혀지지 않고있다.
체포된 피의자는 당시 내연 관계였던 임사장(女)과 박사장(男) 그리고 이들의 수행비서였던 한과장(男)이었다. 피해자는 2004년 당시 22살로 세 사람과 동업 관계이던 남자였다.
체포된 이들은 피해자가 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며 사무실로 찾아와 행패와 협박을 일삼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의 행패에 두려움을 느낀 피의자들이 그에게 수면제를 탄 커피를 먹여 잠들게 한 후 목 졸라 살해했고, 사체를 전남 해남군 소재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한다.
또한 매장된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도록 피해자의 열 손가락 지문을 모두 절단하고 시신을 삽으로 내리쳐 신체를 훼손했으며 그 위에 염산까지 뿌리는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경찰은 수사 초기 단계부터 피해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시작했다. 피의자들이 지목한 암매장 장소에 무려 3개월간 6차례에 걸친 대대적인 굴착작업을 벌였으나 끝내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피의자들의 자백으로만 이루어진 수사와 검거, 그런데 피의자들은 범행에 가담한 사실은 모두 인정하지만, 목을 조른 사람은 서로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인행위를 한 가해자도 명백하게 가리지 못했다. 박 사장은 피해자의 다리를 잡고 있었고 목을 조른 것은 한 과장이었다고 주장했다. 임 사장은 본인은 살해 당시에는 현장에 없었고 시신 유기에만 가담했다고 진술했다. 한 과장은 자신은 너무 놀라 정신이 혼미한 채 멍하니 있었고 피해자 목을 조른 건 박 사장이었다고 강변했다.
경찰도 이들의 진술 이외에 별다른 증거가 없어 갈피를 잡지 못하던 와중에 한 과장이 갑자기 종적을 감추었다.
조사가 한창이던 2011년 3월, 박사장과 대질조사 후 다음날 출석하기로 했던 한과장이 도주 후 잠적했다. 도주 당시 주변인들에게 ‘억울하다, 잡히면 죽어버리겠다.’는 말을 남겼다는 한과장. 그는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행방이 묘연하다.
결국 세 명 피의자 중 박 사장만 유일하게 징역형을 선고받은 채 사건은 종결됐다.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은 수감 중인 박 사장을 몇 번의 설득 끝에 만났는데, 박 사장은 제작진에게 차마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했다.
박 사장은 그알 제작진에 "임 사장이 저를 이렇게 한 거잖아요. 한 과장하고 임 사장이 했지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라며 "(임 사장이) 성대 수술하고 성형 수술하고 전신을 수술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박 사장의 말대로 라면 현재 목소리와 얼굴까지 바꾸고 어디선가 살고 있을 임 사장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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