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재 총영사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입건 경찰 조사 중, 한일 외교 위기에 외교부 성추문, 총영사 업무, 일본 총영사 위치는?

일본에 주재하는 총영사가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일본 주재 A총영사의 성비위 관련 제보가 국민권익위원회로 접수돼 권익위의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A총영사는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이 총영사가 이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제보가 있어 한 차례 조사가 이뤄졌으나, 당시에는 성추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이 여직원이 직접 국민권익위에 피해 상황을 신고했고, 권익위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 여직원이 외교부에 구체적인 피해 사실은 설명하지 않았고, 경찰도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서 수사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해당 총영사에게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도 사건을 조사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자세한 피의 사실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총영사는 해외동포와 자국민을 보호하는 업무뿐만 아니라 수출과 투자 촉진 등 경제 관련 업무 역시 총괄합니다. 일본에는 △삿포로 △센다이 △니카타 △요코하마 △나고야 △고베 △오사카 △후쿠오카 등 8개 지역에 한국 총영사관이 있습니다.  

이번 사안은 최근 재외공관장이 잇달아 갑질 등으로 물의를 빚어 해임된 가운데 불거졌습니다.

사진은 사건과 관련이 없음



청탁금지법을 위반하고 부하 직원에게 폭언 등 갑질을 한 혐의로 김도현 전 주베트남 대사와 도경환 전 주말레이시아 대사가 각각 해임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 한국 비자를 발급해주는 브로커와 유착관계에 있다는 의혹과 대사관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재남 주몽골대사도 중징계 요청으로 중앙징계위에 회부된 상태입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