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홍준표 조진래 전 국회의원, 채용비리 수사 압박에 함안 고향집에서 숨진채 발견 '극단적 선택' 이유는?

조진래 전 자유한국당소속 국회의원인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54)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조 전 부지사가 15일 오전 8시5분쯤 경남 함안군 법수면 자신의 형 집 사랑채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보좌관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조 전 의원이 숨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보좌관은 전날 조 전 의원을 함안의 형 집에 태워주고 이날 아침 다시 데려와달라고 부탁해 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의원은 숨지기 하루 전인 24일 오후 5시쯤 함안으로 왔다고 하며, 숨진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조 전 의원의 시신을 창원 마산회원구의 한 병원에 안치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별다른 외부 침입 흔적과 몸에 상처가 없는 것으로 미뤄 조 전 의원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 전 부지사는 홍준표 전 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지난해 치러진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창원시장에 도전했지만 낙마했습니다.

 

이후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 센터장을 채용하는 과정에 조건에 맞지 않는 대상자를 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지난해 7월 창원지검에 송치됐습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측근이었던 조진래 전 국회의원이 25일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조 전 의원이  하지도 않은 채용 비리에 대한 수사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