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장기 미제사건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의 전말은? 제보자를 통해 다시 한 번 추적!!
- 이슈/TV
- 2019. 3. 30. 23:23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6년 만에 나타난 제보자를 통해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던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을 다시 한번 추적합니다.
포천 여중생 살인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2004년 2월 경 경기도 포천시 도로변 인근의 배수로의 지름 60cm 좁은 배수관 안에서 변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입구로부터 1.5m 안쪽에 알몸으로 웅크린 채 처참하게 발견된 시신은 석 달 전 실종된 여중생 엄 양이었습니다.
집에 다 와간다고 엄마와 마지막 통화를 했던 엄 양은 5분이면 집에 도착할 시골길에서 흔적 없이 증발했고 96일 만에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당시 발견된 엄 양의 시신은 심한 부패 때문에 사인과 사망 시각을 특정할 수 없었습니다. 알몸으로 발견됨에 따라 성폭행 피해가 의심됐지만 정액반응은 음성이었고 눈에 띄는 외상이나 결박 흔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나온 유일한 단서는 죽은 엄 양의 손톱과 발톱에 칠해져 있던 빨간 매니큐어였는데 평소 엄 양이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았다는 가족과 친구 진술에 따라 매니큐어는 엄 양이 사망한 후에 범인이 칠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엄 양이 사라질 당시 낯선 흰색 차량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있어 당시 경찰은 엄 양이 차량으로 납치되었을 것이라고 보고 대대적인 수사를 펼쳤으나 끝내 유력한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고 엄 양의 사건은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장기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포천 여중생 사건에 대해 지난 3월 '그것이 알고 싶다' 팀으로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이요. 이야기를 해야 할 시점이 왔나 봐요. 그때 겪었던 일을 말 못했던게 너무 미안해서..." 라며 한 통의 제보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제보자는 엄 양과 이웃한 마을에 살던 한 씨로 엄 양이 실종되기 일주일 전 겪었던 끔찍한 일을 털어놓았습니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한 씨가 저녁시간 걸어서 귀가하던 중 낯선 흰색 차량이 다가와 동승을 권유했다는 것입니다.
도착지에 다다라 내려달라고 하는 한 씨의 말을 무시하고는 문을 잠근 채 계속 운전을 했다고 하며, 달리는 차문을 억지로 열고 죽을 각오로 탈출한 한 씨는 놀랍게도 16년이 지난 지금까지 당시의 섬뜩했던 기억과 "남자 손이 매우 하얗고 손톱은 깔끔했어요. 꼭 투명 매니큐어를 칠한 것처럼" 이라며 운전자의 인상착의가 또렷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비슷한 시간대와 근거리에서 차량을 이용해 일어난 두 사건은 우연의 일치는 아닌 것으로 보임에 따라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최면 수사를 통해 제보자 한 씨의 기억을 심층 복원하고 사건 용의자의 몽타주를 그려내고 배수로 유기 실험과 매니큐어 성분 검증 과정을 통해 엄 양의 사망 미스터리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이 16년 만에 나타난 제보자를 통해 장기 미제로 남아있던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의 범인이 그 모습을 드러낼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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