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선 유치원 포함 대형 사립유치원 100% 에듀파인 참여, 사립유치원 교육부에 '백기'
- 이슈/사회
- 2019. 3. 18. 00:00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도입을 완강하게 반대했던 대형 사립유치원들이 결국 에듀파인을 사실상 100% 수용했습니다.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사용해야 하는 대형 사립유치원들이 모두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에듀파인 도입 의무 대상인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 570곳 중에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568곳(99.6%)이 에듀파인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에듀파인을 끝내 도입하지 않은 경기도의 유치원 2곳은 폐원 신청을 했고 현재 재원 중인 원아가 없다"면서 "사실상 100% 도입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이 설립한 경기도 동탄의 유치원도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참고로 이 유치원은 지난 14일 이 이사장의 횡령 등 혐의 때문에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원아 200명 이상인 대형 사립유치원은 지난해 10월 공시 기준으로는 581곳이며, 최근 폐원 신청한 2곳을 포함하면, 581곳 중 13곳이 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로 휴원 혹은 폐원을 결정했습니다.
6곳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연기 투쟁' 철회 이후로 폐원·휴원을 결정했는데 에듀파인 도입 및 '유치원 3법' 추진 등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은 곳들로 전해졌습니다.
원아가 200명 미만이어서 의무화 대상이 아님에도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한 사립유치원은 공영형 유치원 7곳을 포함해 199곳으로 올해 '에듀파인'을 사용하는 사립유치원은 모두 767곳으로 늘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에듀파인 도입으로 유치원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면서 "국민의 지지가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며, 내년에 전체 사립유치원에 차질 없이 적용하도록 올해 보완하고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에듀파인'은 올해 3월부터 원아 200명 이상의 대형유치원에 의무 적용되며 내년에는 모든 사립유치원으로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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