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 금메달 차지, 심석희 쇼트트랙 월드컵 결승 진출 좌절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서 한국에 기쁨을 전하고 있습니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임효준은 남자 500m에서 4년 2개월 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박지원은 1,000m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임효준은 3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사흘째 남자 500ｍ 결승에서 40초2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선수가 월드컵 시리즈 500ｍ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4년 12월 펼쳐진 2014-2015시즌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우승한 서이라(화성시청)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함께 결승에 진출한 황대헌(한국체대)은 40초272의 간발의 차로 임효준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전날 황대헌은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용기를 내 빙상계 성폭행 논란을 폭로한 심석희 선수는 쇼트트랙 월드컵 1,500m에 이어 1,000m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심석희는 3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2차레이스 준결승에서 1분29초919의 기록으로 1조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1500m에 이어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며, 대신 파이널B에 나선 심석희는 1분32초12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심석희는 최근 힘겨운 시간을 가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혼성계주 2000ｍ와 여자계주 3000m에서는 모두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고도 실격 판정을 받아 입상하지 못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