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남들이 모여 만든 대가족 간헐적 가족 '공동체 은혜' 란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가?

'SBS스페셜'에서는 서로 다른 남들이 모여 꾸린 대가족, '공동체, 은혜'를 '간헐적 가족'이라는 관점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핵가족마저 지탱하기가 어려워진 요즘, 이웃도 사라지고 마을도 소멸했습니다. 그러나 가족이 주었던 유대감과 안정감은 여전히 귀중한 자원이기에, 어떤 이들은 '가끔만이라도 가족'이 되어줄 사람을 절실히 찾고 있습니다.



공동체 은혜는 은혜공동체주택이라고도 불리며 서울 도봉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공동체 은혜는 47인의 가족들과 공동 생활을 하는 주거 공간입니다.  

공동체 은혜는 특히 개성 넘치고 안정감을 불러 일으키는 인테리어와 더불어 도봉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자연경관으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습니다.  

공동체 은혜에는 간헐적 가족들이 살고 있다. 간헐적 가족이란 혈연관계로 이어진 가족이나 1인가구가 여럿이 모여 하나의 부족을 이룬 것입니다.



'간헐적 가족' 내의 사람들은 평소에는 각자의 혈연관계에 있는 가족, 혹은 개인의 생활에 집중하지만 가끔씩 혈연관계가 아닌 한 공동체 안에서의 가족의 역할을 하면서 하나의 부족과 같은 흐름에 몸을 맡깁니다.

공동체 은혜에는 47명(14가족)이 4부족을 이루고 한 집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동체 은혜는 여러 가족이 한 집에서 살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갈등을 목사님이 중재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면서 조화로운 가족 공동체를 이뤄나간다고 전해집니다.



공동체 은혜는 관리비로 각자의 소득의 10%를 낸다고 전해지며, 또한 공동체 은혜의 구성원들은 각자의 재능을 활용해 공동체를 위해 활동하며 이에 대한 보수를 받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50명이 함께 모여 집 짓고 산 지 3년째, 처음엔 그저 일주일에 한 번씩 가끔 만나는 관계에서 집까지 지어 함께 사는 사이가 됐고, 누구는 결혼한 부부가, 누구는 아이의 부모가, 누구는 이모, 삼촌이 되며 새롭게 관계가 형성되고 발전해왔습니다.

 


때론 진짜 가족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는 이 '간헐적 가족'은 서로에 대한 신뢰 하에 아직도 함께 살아가는 실험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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