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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2019년 KBS 전속 성우에 합격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송백경은 지난 6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KBS 44기 전속성우 공채 합격 사실을 알렸습니다.

SNS에 수험표와 함께 합격 통보를 받은 문자를 공개하며 "이번 도전 만큼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섰던 적도 없었던 덧 같다"며 "제 나이 마흔 한살.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하기에는 사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는 분명하지만 성우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도전을 했고 KBS공채 성우 합격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대를 가수로 살고 30대를 장사치로 살다가 40대에 다시 대중예술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이젠 정갈한 말과 바른 목소리로 다시 세상을 향해 저를 드러낼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송백경은 "가수로서는 이미 은퇴했지만 성우는 평생 직업으로 삼아 열심히 살아 보고 싶다"라며 "새로 시작하는 새 삶. 지난 시절들을 반면교사 삼아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송백경은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41세입니다.

그는 1998년 테디, 대니, 오진환과 함께 힙합 그룹 원타임으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Without You' '쾌지나 칭칭' '니가 날 알어?' '1TYM' 'Hot 뜨거' 등의 히트곡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원타임은 2005년 5집 '원 웨이'를 끝으로 사실상 해체되었습니다.

이후 송백경은 혼성 4인조 힙합댄스 그룹인 '무가당'으로 활동을 하기도 했는데 2006년 8월 데뷔한 무가당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OST를 맡아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송백경은 카레 전문점을 운영하였고 2016년 4월 2살 연하인 공연제작PD와 결혼을 했습니다. 송백경과 아내는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선후배 사이로 15년간 교제해왔다고 합니다.

적지 않은 나이를 딛고 KBS 전속 성우로서 활동할 송백경의 모습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