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피의자 안인득 얼굴, 나이, 신상 공개, 앞으로 이런 피해가 없기를...

경찰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어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 안인득 씨(42)의 신상(실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피의자가 사전에 준비한 흉기를 이용해 5명의 주민을 살해하는 등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점, 피의자의 범행 시인,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참고인 진술 등 증거가 충분한 점,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범죄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통한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한 필요성 등을 인정해 피의자의 얼굴과 성명, 나이 등 신상을 특정강력범죄법에 따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상공개위원회는 "특히 피의자의 과거 정신질환 치료 경력은 확인되나 수사 과정에서 사물을 변별하고 의사를 결정하는 능력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인정돼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상공개가 결정된 안인득은 진주시 가좌동 주공아파트 4층 자신의 집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뒤 대피하던 주민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안인득의 범행으로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을 비롯해 5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안인득의 신상이 공개됨에 따라 향후 수사과정에서 안인득은 마스크를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신상 공개로 인한 피의자 가족 등 주변인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진주경찰서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별도의 가족보호팀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안인득의 얼굴 공개를 접한 시민들은 '사형이 답', '얼굴 공개한다고 죽은 사람들이 다시 살아돌아올까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