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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골프 알츠하이머 맞나? 재판불출석하고 골프장에서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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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8) 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알츠하이머병을 이유로 첫 형사재판 출석을 거부할 무렵 골프를 쳤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어요.


16일 한겨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첫 재판 출석을 거부한 2018년 여름 쯤 강원도 한 골프장에서 목격되었다고 보도했어요.


알츠하이머 전두환

전두환


두 번째 재판을 불출석하기 한달 전인 2018년 12월 6일에도 부인 이순자 씨와 함께 같은 골프장에서 목격됐다고 한 언론이 보도했어요.


전두환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에 펴낸 자신의 회고록에서 5ㆍ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이라고 표현한 혐의(사자 명예훼손)로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죠.


전두환 기소


이후에 광주지법은 지난해 8월27일 첫 재판을 열었지만 전 전 대통령은 알츠하이머 증세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고, 이달 7일 두 번째 재판에도 독감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어요.


전두환 전 대통령 측 민정기 전 비서관은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쳤는지는) 모르겠다. 일상생활 일정을 알지도 못한다”면서 “알츠하이머가 누워 있는 병도 아니고 원래 신체는 건강하시니까 일상생활이나 신체 활동을 하시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고 말했어요.


전두환 골프


그는 이어 “이순자 여사가 식사, 골프, 여행을 같이하는 친목 모임이 두세개 있는데 이 여사가 가끔 식사 초대 모임이나 골프 모임을 갈 때 (전 전 대통령도) 같이 가시는 것 같다”며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진) 강원도 골프장은 사장 부인이 이 여사와 모임을 같이하는 멤버라고 하고, 전에 골프 모임을 같이 했던 사이로 안다”고 덧붙였어요.


전두환


그는 그러면서 “전 전 대통령을 뵈면 조금 전에 한 이야기를 1시간 동안 열번, 스무번 되묻고 대화 진행이 안 된다. 가까운 일들을 전혀 기억을 못 하신다”며 재판 출석을 하기엔 무리가 있는 건강 상태라고 설명했으나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에요.


전두환


알츠하이머라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대중들의 분노가 더 높아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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